국내 특급호텔들이 다양한 겨울방학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은 푸짐한 선물과 교육 프로그램, 미술 전시, 공연 관람, 겨울 레포츠 할인 등을 통해 겨울 방학 동안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 방학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라 면세점 상품권과 신라호텔 디자인팀이 제작한 신라 베어 인형, 스키장 리프트 및 스키 강습, 스키렌탈 할인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의 밸리댄스, 파워스텝 등의 다양한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내년 1월까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스위트룸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제주 신라호텔은 알찬 방학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까멜리아 홀'에서 '안데르센 전시회 및 동화 체험전'을 실시하며 호텔 투숙 어린이 고객은 무료며 어른은 50% 할인해준다.

제주 신라호텔의 체험프로그램인 감귤따기 체험, 작은 농장동물 먹이주기 등의 자연 학습 체험과 '별자리 체험' 등도 추천할만한다.

롯데호텔 제주는 원어민 영어 교사들과 함께 영어 학습은 물론 제주의 역사와 문화 체험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영어 캠프를 내년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이 영어 캠프는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를 배우고 다도 및 제주 농장 체험, 호텔에서의 케이크 만들기, 테이블 매너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체험학습도 실시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내년 2월 29일까지 이태리 식당 '일폰테'에서 매주 토, 일요일에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피자 파티를 연다. 화덕에서 즉석으로 구워지는 피자를 직접 제공하며 주방장과 함께 어린이들이 피자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불멸의 화가 고흐' 미술전 관람 혜택이 포함된 겨울 패키지를 내년 3월2일까지 판매한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고흐 미술전 관람권 2매와 '베키아 앤 누보 델리 테이크 아웃 커피'를 제공한다.

서울프라자호텔은 비즈니스룸 1박과 뤽 베송이 어린이를 위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 영화 예매권 3장을 제공하는 겨울 패키지를 내년 1월 31일까지 출시하며, JW 메리어트 호텔은 뮤지컬 '난타'의 S석 티켓 2장이 포함된 방학 패키지를 2월말까지 판매한다.

세종호텔은 방학을 맞는 어린이를 위해 남산 케이블카 왕복권 및 남산 N서울타워의 관람권을 제공하는 '남산투어 패키지'를 마련하며,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뮤지컬 '레딕스-십계'의 R석 티켓 2매를 증정하는 겨울 패키지를 1월 19일까지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야외 아이스링크 2인 무료 입장이 가능한 '윈터 온 더 아이스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도 아이스링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겨울 패키지를 마련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겨울 방학에 아이들을 위한 특별 패키지를 출시하면 부모들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 증대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올해는 교육적인 이벤트가 많아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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