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한번 눈꽃열차 여행을 가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같습니다. 아래는 눈꽃 열차 여행일정과 요금표를 비롯 각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서울의 주말을 하얗게 덮은 함박눈이 반갑다. 스키장이 많은 강원지역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다.삼한사온 현상도 실종된 겨울이라서인지 눈을 맞는 기분이 새롭다.눈꽃열차(표 참고)를 타고 진짜 겨울 속으로 들어가 보자.빙판길 사고나 길막힘에 대한 걱정없이 겨울을 즐기기에 눈꽃열차만큼 좋은 것도 없다.

'덕유산 향적봉 눈꽃열차'가 2월 말까지 매일 당일 일정으로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다.서대전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무주리조트로 향한다.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향적봉 눈꽃 풍경을 즐긴 뒤 무주리조트의 눈썰매장 등을 이용하며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어른 5만9000~6만1000원.

덕유산은 고사목에 핀 눈꽃과 상고대 풍경이 기막힌 곳.덕유산 눈꽃을 제대로 즐기려면 구천동계곡~백련사~향적봉 코스를 따르는 게 좋다.그러나 아이젠을 착용하고 4~5시간을 올라가야 하는 힘든 길이다.쉬운 방법이 있다.무주리조트 곤돌라에 몸을 싣고 설천봉에 올라가면 된다.슬로프가 시작되는 설천봉만 해도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산행로가 잘 나 있어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다.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겹겹이 이어진 산줄기 모습이 막힌 가슴을 뚫어준다.중봉 쪽의 눈꽃 풍경도 손꼽히는 절경이다.

태백산에도 눈꽃열차가 다닌다.이달 31일까지 당일 일정으로 영등포와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어른 3만6000~5만9000원.무박2일 일정의 태백산 등산열차도 있다.태백산 눈꽃축제와 함께 천제단 일출을 즐긴다.어른 5만9000원.정동진 해맞이를 겸한 태백산 눈꽃열차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어른 4만9000원.18ㆍ19ㆍ25ㆍ26일 출발한다.

태백산은 해맞이와 눈꽃트레킹 1번지.유일사 쪽에서 올라 당골로 내려서는 게 보통이다.정상께의 주목 군락에 만개한 눈꽃 풍경이 그림같다.장군봉의 두 그루 주목은 태백산의 설경을 대표하는 사진 포인트로 유명하다.태백산 눈축제도 즐길 수 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는 25일부터 2월3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태백레이싱파크 등에서 열린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눈꽃열차 상품의 대명사.당일 일정으로 2월3일까지 매일 영등포역(오전 7시40분)에서 출발한다.3만4000~3만9000원.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과 옛 정취를 간직한 승부역을 경유해 풍기 인삼시장을 둘러본다.중앙선 철로변의 설경과 간이역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스키열차도 나와 있다.관광 전용열차인 레이디버드를 이용하는 '하이원 스키ㆍ보드 열차'다.열차에는 스키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편하다.2월 말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숙소는 스키장 근처에 있는 선데일 리조트에 잡았다.2인1실 기준 15만4000~18만2000원.하이원스키장 리프트권(오후ㆍ야간권과 오전권)과 스키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스키를 가져가는 이들에게는 1만8000원을 빼준다.스노보드를 대여하려면 1만원을 더 내야 한다.

부산에서도 당일 일정의 하이원 스키열차가 다닌다.해운대역에서 출발해 구포역~동대구역을 거쳐 고한역으로 간다.

5만5000~5만9000원.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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