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푸른 바다색, 하얀 모래, 나른한 공기, 풍성한 음식,

곁에 다가선 연인의 감미로운 향기….

당신이 상상했던 천국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곳, 몰디브.

복잡했던 일상사는 잠시 잊고 아름다운 천상 세계에 몸을 맡겨보자.

◆천상으로 들어가는 암호 'W'

인도양 중북부 적도 인근에 위치한 몰디브는 120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이 중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199개인데 이들 가운데 87개 섬에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수도는 말레로 남북으로 800㎞ 늘어서 있는 섬들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몰디브는 아름다운 바다와 새하얀 산호 해변, 낭만적인 분위기의 리조트가 많아 허니문 여행지로 특히 각광 받고 있다. 최근 결혼한 김희선과 이적을 비롯해 많은 유명 인사들이 몰디브를 찾은 것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매력을 간직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몰디브가 가진 매력 중 빼놓을 수 없는 점은 아름다운 풍경에 걸맞은 수준 높은 리조트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섬 전체가 리조트로 꾸며져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 없이 휴양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몰디브에 있는 어떤 리조트를 선택해도 충분히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겠지만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하고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면 '몰디브 W 리조트(W Retreat & Spa-Maldives)'를 선택해보길 바란다.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인 스타우드 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리조트로, 작년 9월에 문을 열었다. 말레 서쪽 페스두섬의 환상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최고급 휴양시설이 마련돼 있다. 천상으로 들어가는 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흠 잡을 데 없는 날씨와 청정한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휴양과 해양스포츠를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 입맛에 딱 들어맞는다. 허니문은 물론 가족여행에도 안성맞춤이다.

◆와우! 감탄사가 절로

몰디브 W 리조트 객실은 비치 오아시스, 오션 오아시스, 시스케이프 이스케이프, 오션 헤븐으로 나뉜다. 어느 곳으로 눈을 향해도 '와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는 마찬가지.

비치 오아시스는 마치 남국의 숨겨진 낙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선베드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하거나 프라이빗 프런지풀의 둥근 데이베드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보자.

몸을 좀 움직이고 싶다면 빌라 앞 백사장을 한가롭게 산책하는 것도 좋다. 빌라 안에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욕실과 W 시그니처 킹 베드, 42인치 플라스마 TV, 유명 음향 회사인 보스사 음향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빌라 위층에는 초가로 된 지붕 아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프라이빗 전망대가 있다.

라군 끝에 위치한 오션 오아시스에서는 객실 바닥의 유리를 통해 바다 밑 세계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밤에는 조명을 켜고 바다 속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환상적이다. 와인 냉장고에는 빈티지 와인이 가득 채워져 있다. 즉석 바비큐를 만들어 함께 곁들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침대에서 수평선을 지그시 바라볼 수 있는 시스케이프 이스케이프는 가족 단위 휴양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6인용 테이블이 있는 주방 시설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직접 잡은 생선으로 요리를 할 수도 있다. 실내외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라군으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나온다.

오션 헤븐 역시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안락한 W 시그니처 킹 베드에 누워 인도양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거나 별도 욕실이 갖춰진 주니어 스위트에서 평화로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스르륵 잠에 빠져보자. 야외 다이닝 공간에서 분위기 있게 칵테일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일상의 고단함은 에메랄드빛 바다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새하얀 모래밭에 누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이렇게 특별한 호사는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레스토랑에서 선사하는 미각의 향연을 즐겼다면 '15 빌로(15 Below)'로 향해보자. 안락한 소파가 마련된 이색 나이트클럽이다. 현란한 음악, 톡 쏘는 보드카를 즐기며 에너지 넘치는 밤을 장식할 수 있다.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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