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다녀올수있는 겨울여행지 베스트에 꼽힐만한 정보(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 입니다.


왜목마을·정남진·산청·문경, 이색 겨울 여행지로 떠올라

2008년 새해가 시작되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다가왔다.

가족들마다 다양한 새해맞이를 즐겼을 테지만 차분하고 한해 설계를 하기에는 짧은 시간에 불과했을 것이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더라도 겨울철에는 망설이게 된다. 자가용마저 없다면 차를 기다리느라 추위에 떨어야 하고 아이들이 어리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산과 바다라도 그림속의 떡과 같을 뿐이다. 이 때문에 겨울철 여행지를 선택하려면 대중교통수단이용이 쉽고 따뜻한 숙소와 음식, 시설이 필수여야 한다. 여기에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1월 1일이 아니더라도 새해 해를 보며 한해를 설계할 수 있는 곳이라면 겨울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따뜻한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올 1월의 가볼만한 여행지를 선정했다.

◆서쪽에서 해뜨는 그곳 =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충남 당진군의 왜목마을은 겨울철에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꼬리를 가지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또 특이한 지형 때문에 장엄하고 화려한 일출이 아닌 소박하고 한순간 황토빛으로 물들게 하는 일출이 왜곡마을의 특징이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가 있고, 대전에서는 1시간마다 버스가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도비도 농촌휴양단지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새끼 낳은 소에게 먹이면 금세 기력을 되찾는다는 당진 낙지를 이용한 박속낙지탕, 간매지 무침,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등이 대표적인 먹을거리다.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50-4792

◆겨울에도 봄빛 가득한 정남진 = ‘서울 정남쪽에 위치한 바닷가’라는 뜻의 정남진은 전남 장흥군 신동리에 있다.

실제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하면 신동리 518-15번지가 정남진의 좌표점이다.

동해에 정동진이 있다면 장흥에는 정남진이 지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닷가 들녘에는 보리싹과 쪽파가 파릇하게 자리 잡고, 18번 국도 도로변에는 종려나무 가로수가 남쪽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초겨울부터 춘삼월까지 장흥 어디에서나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 장흥으로의 겨울여행은 이른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거든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하루 3번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 서부시외버스에서는 하루 20회 가량 버스를 운행하고, 광주~장흥간 버스도 20~30분마다 있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부산에서는 남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천관산자연휴양림과 유치자연휴양림 외에도 신동리 주변인 수문리와 간산리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수문리 일대는 키조개로 유명하기 때문에 조개를 이용한 요리를 맛보도록.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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