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습지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 순천만 갈대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1월4일까지 순천만 자연생태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생명의 땅 순천만을 날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에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장(엄마의 바다 순천만!)과 ○×퀴즈인 '습지 골든벨'이 열리며, 도립국악단 초청공연과 창작 국악단 '도드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순천 시립극단 공연과 순천만 홍보대사인 가수 추가열과 여행스케치, 나무 자전거 등이 출연하는 '갈대와 흑두루미의 사랑 콘서트'가 열리며, 순천시와 자매도시인 진주시 민속예술단, 창작국악단 '얼쑤'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대학생 백일장대회와 순천만 생태사진전, 순천만 사진영상전, 세계 주요 습지 포스터전, 국화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축제에 앞서 2008 람사르(국제습지보호협약) 총회와 연계해 22일부터 24일까지 순천 로얄 관광호텔에서 아시아 습지센터 관계자와 국내 관계자 등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 습지 연대 아시아 지역회의가, 26일부터 이틀간 세계 습지보전 NGO 관계자 4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습지 NGO 총회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20일 "순천만 갈대축제를 민간 축제로 정착시키고자 큰 기획행사 없이 순천만 자연 생태 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했으며, 타지역과 차별화된 순천만의 독특한 명품 생태환경축제로 발전시키고, 축제 장소의 다원화 및 농촌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 극대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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