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해년을 보내고 무자년 새해를 맞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새해에는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시작돼 경제살리기 등의 소원을 비는 해맞이객들이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남산 팔각정 광장에서 프랑스 조명예술가 알렉산드로 콜린카가 구상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한강 둔치 운동장에서도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행사가 열린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와 평화의 종각에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1월1일 오전 1시30분까지 유명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제야의 종 타종식’ 및 ‘평화의 불꽃놀이 행사’가 열리고 수원역 광장, 수원 화성 서장대와 팔달산에서도 ‘아듀 거리축제’와 불꽃축제 등이 이어진다.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당한 충남 태안에서도 ‘우리 손으로 안면도에 새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31일 오후 3시부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축제를 개최하고 대전에서는 대성동 식장산 정상과 보문산성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운대 해맞이 축제가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은 부산에서는 일출 후 선박퍼레이드, 헬기 축하비행, 소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밤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에서는 새해 0시를 기해 처음으로 부산항을 배경으로한 해상 불꽃축제가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반도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에선 31일 저녁 비보이들의 댄스공연, 퓨전 난타 등으로 밤을 지새우고 새해를 맞는다.

이밖에 전남 해안군 땅끝마을에서는 성대한 해넘이 행사가,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도 대형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강원도 정동진, 경포대, 망상해수욕장 등에서도 모래시계 회전식 등 각종 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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