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수익 창출을 위해 만든 테마열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바다ㆍ와인ㆍMTBㆍ레일바이크 등 해당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맞물리면서 대표적인 테마열차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바다열차

=천혜의 해안 절경을 간직한 강릉~동해~삼척 구간을 달리는 겨울 바다열차는 겨울 여행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역을 출발해 정동진역~망상역~묵호역~동해역~추암역~삼척해변역을 경유해 종착지인 삼척역까지 58㎞ 구간(편도 약 1시간 20분 소요)을 달린다. 156개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해 있고, 넓은 차창을 통해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배치돼 있다.

7~8월에는 하루 8회(4왕복)가 운행되지만 9월부터 하루 6회(3왕복)로 축소됐다.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적은 겨울철이지만 오전 8시 40분 삼척역을 출발하는 첫차와 오후 5시 20분 강릉역에서 떠나는 막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요금은 성인기준(편도) 특실이 1만5000원, 일반실은 1만원이다.

◆ 영동 와인트레인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2회 운행하는 와인트레인은 △서울역↔영동역 주 2회(오전 9시 =20분 출발)씩 운행되고 있다. 부산역과 영동역 간 와인트레인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오전 9시 5분 출발) 운행된다. 와인트레인 이용객들은 우리나라 최대 포도 산지인 영동에 위치한 와인코리아(주)의 와이너리 투어, 와인 만들기 체험, 난계국악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왕복열차 요금과 점심ㆍ저녁 식사, 이벤트 등 비용이 포함된 요금은 서울↔영동 주중 7만원, 주말 7만5000원, 부산↔영동 7만5000원이다.

◆ 정선 산악자전거(MTB)열차

=매월 2ㆍ7일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만 운행하는 열차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관광과 레포츠(산악자전거ㆍMTB)를 접목한 이색 상품이다.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가리왕산코스, 아라리코스, 동강코스, 민둥산코스 등 4개 MTB코스로 진행된다.인터넷에서 산악자전거 마니아 입소문이 뜨겁다. 주중 요금은 4만1900원이고, 주말 요금은 4만4300원이다.


Posted by Du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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