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스키전용열차 내년 3월까지, 눈꽃열차는 2월말까지

[데일리안 강원 전도일 기자]겨울여행의 백미, 눈꽃여행을 기차를 타고 떠나보자. 순백의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눈꽃열차 상품이 출시됐다.

코레일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전용열차(레이디버드)와 전국 유명산으로 떠나는 눈꽃열차를 각각 운행한다고 밝혔다.

스키전용열차는 이달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눈꽃열차는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내장산 마이산 등 전국의 명산을 찾아 내년 2월말까지 각각 운행된다.

또 승부역과 추전역을 둘러보는 환상선 눈꽃열차도 운행된다.

특히, 관광전용열차인 ‘레이디버드’를 이용하는 하이원 스키전용열차는 스키 적재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겨울 스포츠 동호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키열차는 매일 서울역을 오전 8시 5분에 출발(청량리역 08:25)하며, 요금은 1박2일 기준 15만4천원 ~ 18만2천원으로 요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부산에서도 당일코스로 하이원 스키열차가 운행된다. 해운대역에서 오전 5시 20분에 출발해 구포역(05:40)과 동대구역(07:27)에 각각 정차하며 요금은 5만 5000~5만 9000원이다.

태백산의 절경과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태백산 눈꽃열차는 12월 25, 29, 30일과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청량리역을 매일 출발하는 당일코스로 운행하며, 태백산의 설경과 정동진 해돋이 또는 하이원 스키장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운임은 3만6천원~5만9천원으로 코스와 요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가격이 저렴해 가족여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과 옛 정취를 간직한 승부역을 경유해 풍기인삼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서,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운행된다.

매일 영등포역에서 오전 7시 40분에 출발하며 당일코스다. 운임은 3만 4000원~3만 9000원이다./ 데일리안 강원 전도일 기자


Posted by DunField
,


새로운 한 해를 여는 1월, 사랑하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따뜻한 겨울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www.knto.or.kr)가 <따뜻한 겨울여행>이란 테마로 "2008년1월에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충남 당진 -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

■전남 장흥 -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한 남도의 바닷가

정남진 장흥은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하다. 바닷가 들녘에는 보리싹과 쪽파가 겨울철 내내 파릇하고, 도로변에 줄지어 늘어선 종려나무 가로수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또한 초겨울부터 춘삼월까지는 장흥 땅의 어딜 가나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경북 문경 - 따끈한 온천욕과 다양한 여행 테마 체험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는 두 개의 온천이 있어 문경 겨울여행을 따끈하게 꾸며준다. 문경온천은 칼슘, 중탄산천과 알칼리성 등 두 가지 수질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천욕을 전후로 문경새재 트레킹, 박물관과 전시관 관람, 명찰과 문화유적 답사, 겨울산 등반, 철로자전거타기, 체험학습여행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경남 산청 - 한방(韓方)으로 후끈후끈, 숯가마로 뜨끈뜨끈

지리산의 품에 안긴 경남 산청, 한방약초를 이용한 요리와 반찬들이 상에 오르는 약초의 고장이다. 더불어 지리산 참숯굴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온몸으로 받는 숯가마 찜질을 하면 후끈후끈 열기에 겨울 추위를 한방에 물리칠 수 있다.

주선영 기자 jasmin@datanews.co.kr


Posted by DunField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이 내년 1월 20일까지 '하이 2008! 윈터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윈터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에 객실에서 즐기는 피자 및 소프트 드링크 서비스가 포함된다. 외출 시 '테이크 아웃 커피'가 무료로 제공되며, 3만 원을 추가하면 2인 조식 뷔페(16세 미만 2명 포함)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데일리 플래너'가 제공되며, 주말에는 어린이 이용객을 위한 솜사탕 가게가 호텔 내에 마련된다. 특히, 윈터 패키지 이용후기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3만5천 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Posted by DunField
,
매년 이맘 때면 전국에서도 소문난 일출명소들이 다시 들썩이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해맞이객들이 부쩍 늘어 일찌감치 출발하지 않으면 인파와 정체 때문에 차 안에서 새해를 맞기 십상이다. 다양한 ‘테마’의 일출여행지를 모아봤다.

●1분이라도 빨리=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간절곶에 해가 떠야 반도에 아침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희망의 쥐띠해 무자년 새해 일출은 정확히 2008년 1월 1일 오전 7시31분26초에 울산 간절곶에서 시작된다(울릉도·독도 제외). 간절곶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비보이 댄스배틀. 세계코믹서커스 등 재미난 행사가 함께 열린다. 특히 울산시와 울산 MBC가 마련한 희망의 활쏘기 행사는 백미. 해뜨는 시각에 맞춰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2008명이 국운상승과 소망을 기원하며 태양을 향해 2008발의 화살을 쏘아 올려 장관을 연출할 예정. 포항 호미곶에서는 31일 오후부터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연다. 꽁치 1만2000마리를 엮은 9m짜리 과메기 홍보탑을 세우고 해를 상징하는 500개의 삼족오(세 발 달린 까마귀) 연을 비롯해 2008개의 연 날리기 행사를 갖는다. 어선 50척이 벌이는 해상 퍼레이드 역시 볼거리.

●일출·일몰 동시상영=서천 마량포구는 송년 일몰과 신년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유명한 곳.‘2008 마량포구 해짐이·해돋이축제’가 열릴 예정. 31일 마량포구의 일몰시각은 오후 5시27분. 신년 일출시각은 오전 7시43분이다. 특히 원유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이라 일부러라도 찾아가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소망을 빌어봐도 좋을 듯.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1박2일짜리 일정으로 지는 해와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전남 무안 도리포에서도 함평만에서 뜨는 해와 영광 칠산 앞바다로 지는 해를 함께 만날 수 있다. (061)450-5608

●산정일출=서울 서북쪽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고양 행주산성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다. 새해 첫날 행주산성 정상에서는 오전 4시30분부터 문을 개방하고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일출시각 오전 7시40분. 영덕 칠보산 정상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 동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달집태우기 등 신년행사가 열린다. (054)733-5470 전북 진안 마이산은 동봉(수마이산) 곁으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어 사진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 새해 첫날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50분. (063)433-3313

●선상일출=경남 남해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 부근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러브크루저호’를 이용해 다도해가 펼쳐진 선상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올해 마지막 ‘러브크루저호’는 31일 오후 4시에 출항. 1시간30분간 항해할 예정이며. 해맞이 새해 첫 배는 오전 6시40분 출항한다. (055)862-0947

●도심일출=63빌딩 전망대 ‘63스카이덱’에서는 한강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실내라서 겨울아침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망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식사와 함께 일출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전망대 개방 시간은 오전 6시30분. 서울의 예상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7분경이다. (02)789-5663 남산 N서울타워(356m) 전망대에서는 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사랑의 자물쇠’ 걸기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1월1일에는 오전 6시에 문을 연다.

이우석기자


Posted by DunField
,
태국을 다녀온 이들이 선물하는 관광엽서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풍경이 있다. 과일을 잔뜩 실은 배들이 수로에 즐비한 모습,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보트를 타고 줄행랑치던 곳, 태국 여행을 홍보하는 길거리 여행사마다 추천 코스에 포함시키는 ‘담넌 사두악(Damneon Saduak)’ 수상시장이다.

물론 수도 방콕의 톤부리에도 수상시장이 있다. 그러나 이미 그곳은 시장의 기능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모습도 사라졌다. 톤부리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쉽게도 관광객을 상대로 과일과 음료수를 파는 잡상인의 배가 전부다. 원형을 간직한 전통적인 수상시장으로는 담넌 사두악이 마지막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해서 담넌 사두악에 가면 무조건 태국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곳 또한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전통적 아름다움은 잡상인들의 장삿속에 가려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관광대국 태국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지만 빠져나갈 수 있는 묘수가 없는 것도 아니다.

수상시장에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은 여행사 패키지 투어나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서 출발하는 반나절 투어를 택하는 것이다. 보통 패키지 투어는 수상시장에 10시쯤 도착하는데, 그때쯤이면 수상시장에는 상인들보다 관광객이 더 많아 본래의 시장풍경을 만나기가 어렵다.

수상시장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오전 5시에서 8시 사이에 둘러보는 게 좋다. 이때 상인들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고, 관광객보다 상인들의 쪽배가 더 많아 시장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일찍 수상시장을 둘러보려면 방콕에서 오전 3~4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방콕 남부터미널에서 떠나는 수상시장행 첫차가 새벽 5시50분에 있기 때문이다. 남부터미널에서 수상시장까지는 약 2시간 걸리는데, 종점에서 내리면 다시 10분 정도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수상시장에 닿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상택시나 보트업자들의 호객행위다. 도보로 10분 거리를 이들은 무려 1000바트(약 3만원)에 가자고 한다. 고개를 가로저으면 600바트, 계속 거절하면 400바트까지 내려간다. 수상택시나 관광용 보트는 수상시장에 얼마든지 있으므로 처음부터 배를 타고 이동할 필요는 없다.

관광용 보트를 탄 관광객.
열대과일 ·쌀국수 명성… 오전 5~8시 둘러봐야 제 맛



또 하나, 종점에서부터 배를 타고 올라가면 엽서에 나오는 그 유명한 풍경을 지나칠 수도 있다. 사실 수상시장의 가장 멋진 풍경은 시장 들목의 다리에 올라가 바라보는 것이다. 관광엽서에 찍힌 쪽배가 늘어선 풍경도 대개 이곳에서 촬영했다. 굳이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수상시장 풍경을 놓친다면 수상시장의 절반만 여행한 것이나 다름없다. 수상시장을 한 바퀴 도는 보트는 시장구경을 실컷 하고 내려와도 얼마든지 탈 수 있다.

수상시장을 일주하는 관광용 보트는 보통 30분짜리, 1시간짜리가 있는데 시장을 둘러보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보트를 타고 가는 동안 과일 실은 쪽배에서 망고스틴이나 럼부탄, 코코넛 같은 열대과일을 사먹거나 쌀국수 한 그릇을 먹어보는 것도 별미다.

쌀국수는 쪽배에서 곧바로 말아주거나 볶아준다. 쌀국수는 태국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이기도 한데, 국물이 있는 국수는 맛이 시원하고 얼큰하며, 볶음국수는 감칠맛이 난다. 태국 현지인들은 쌀국수에 향이 강한 ‘팍취’를 넣어 먹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팍취’를 넣지 않은 개량 쌀국수도 대중화돼 있다. 그래도 염려스럽다면, 쌀국수를 시킬 때 ‘메이 사이 팍취’ 하면 ‘팍취’가 들어가지 않은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쪽배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꼬치류와 튀김류, 음료수와 기념품까지 팔고 있다.

수상시장은 오전 9시가 넘으면 관광객이 붐비기 시작해 10시쯤이면 완전히 그들이 장악해버린다. 이때쯤이면 물건을 거래하는 쪽배는 대부분 철수하고, 관광객에게 먹을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쪽배로 넘쳐난다.

패키지 상품으로 온 여행자들이 수상시장을 보고 실망했다고 말하는 것도 이때쯤 도착해 둘러보았기 때문이다. 사실 새벽부터 수상시장에 온 현지 상인들은 이때쯤 철수한다. 어차피 정오가 되면 수상시장은 문을 닫아야 한다. 이 때문에 한꺼번에 빠져나가려는 관광객과 상인들이 북새통을 이뤄 제대로 된 관광이 어렵다.

옛 왕조 시절부터 수도로 정해진 방콕은 수로를 이용한 교통망이 발달해 ‘동양의 베니스’라 불렸다.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 지류에 수상시장이 발달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육상교통이 발달한 지금은 굳이 수로망을 통해 물류를 운반할 필요가 없어졌다. 방콕의 수상시장이 쇠퇴한 이유다.

그나마 옛날 ‘물의 도시’ 방콕의 분위기와 전통을 유지해온 곳이 담넌 사두악 수상시장이다. 최근에는 이곳이 지나치게 상업화되고 관광용 시장으로 변해버렸지만, 여전히 태국을 대표하는 수상시장 하면 누구나 담넌 사두악을 꼽는다.



글·사진=이용한 시인


Posted by DunFie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