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포 가는 길

△ 자가용=서울~경부고속도로~대구~익산포항고속도로~포항~31번 국도~구룡포~925번 지방도~구룡포항(서울~포항 336.5㎞)

△ 시외버스=서울~포항. 포항에서 200번 탑승

△ 열차=KTX 서울~동대구. 동대구에서 포항행 환승


구룡포 = 과메기 라고 할정도로 과메기로 유명한 곳이죠 ^^ 과메기는 술안주로 유명한데 실제로 과메기를 안주로 술을 먹으면 잘 취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숙취 해독 물질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밥이 주식인 한국인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트레오닌과 리신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아르기닌과 메티오닌도 많습니다. 핵산은 맛을 좋게 하고 노화현상, 체력 저하, 뼈 약화, 뇌 쇠퇴, 피부노화를 막아 주기도 합니다. 칼슘은 쇠고기에 비해 5배나 많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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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소식이 이어지면서 계절은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날씨가 춥다고 웅크리기 시작하면 몸은 점점 굳어간다. 이럴 때 가까운 산을 찾아 몸을 풀면서 체력을 다져보면 어떨까.

성남시계 종주코스는 이런 용도로 제격이다. 능선이 완만해 가볍게 오르기에도 좋은데다 코스 길이가 제법 돼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일주를 하는데도 손색이 없다. 특히 서울 근교의 다른 산들과 달리 바위가 거의 없고 낙엽이 깔린 흙산이라 가족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능선을 따라 걷는 만큼 눈요기 할 것도 많은 편이다.

성남시계 동쪽 종주코스는 구미동에서 시작해 불곡산-영장산-왕기봉-남한산성을 지나 태평동에 이르는 약40Km 구간. 서울이나 성남 쪽에서 많이 오르는 남한산성과 분당에서 주로 이용하는 영장산(맹산)·불곡산을 하나로 엮어 종주코스로 만든 것이다.

그런 만큼 부담이 된다면 구간을 나눠서 다녀도 좋다. 구간은 크게 구미동-태재, 태재-갈마터널, 갈마터널-남한산성 남문, 남한산성 남문-산성역(또는 태평동 건우아파트) 등으로 나뉜다.

오리역에서 구미초등학교를 지나 석촌공원 사잇길로 가면 불곡산 삼림욕장 입구가 보인다. 조금 뒤 성남과 죽전을 잇는 떡봉고개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나온다. 성남과 죽전을 연결하는 또 다른 고개인 휘남에고개를 거쳐 생태사진학습장으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35~40분 정도.

동쪽으로 오던 길을 북쪽으로 틀어 부천당고개를 지나 35분 정도 가면 1차 목표지점인 불곡산 정상에 이른다.

지도에는 해발 355m로 나와 있지만 정상의 돌에는 312.9m라고 적혀있다. 불곡산 서쪽으로는 토지공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서쪽 분당과 판교개발의 현장을 보면서 나가면 체력단련시설이 갖춰진 형제봉(285.5m)이 나오고 태재까지 아주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불곡산에서 태재까지는 30분 정도 소요.

태재 옛길을 따라 동쪽으로 100m 정도 가면 태재4거리가 나온다. 4거리를 건너 북쪽 산소 쪽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골프연습장 뒤로 등산로로 이어진다. 이 쪽 길이 싫다면 동쪽에 보이는 현대모닝사이드 아파트단지 옆길로 올라가도 된다.

태재를 지나 왼쪽 율동저수지를 내려다보며 걸으면 길은 봉적골고개 새마을고개 율동뒤능선 등을 거쳐 강남300 골프장이 있는 일곱삼거리(해발 348m)로 이어진다. 이 구간은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 평탄한 흙길인데다 제법 넓기 때문에 속도를 내고 싶다면 달려도 좋다.

우측에 보이는 문형산(497m)을 뒤로 하고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 곧은골고개(분당과 광주시 직동을 연결하던 옛길)와 새마을연수원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는 거북터가 연이어 나타난다. 거북터에서 맹산이라고도 부르는 영장산(413.5m)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을 만들어놓았을 만큼 제법 가파르다. 태재에서 영장산까지 1시간 50분 정도 소요.

영장산 북쪽도 경사가 심하다. 위쪽은 밧줄을 매어 놓았지만 아래쪽은 그나마도 없어 눈이 쌓였을 땐 조심에 조심을 해야 한다. 이곳부터는 등산객도 별로 많지 않다.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지를 지나 30분쯤 가면 도촌동 택지개발지구 쪽 모리아산 기도원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해 성남 공단과 구시가지를 바라보며 30분 정도 가면 3번국도가 지나는 갈마치에 도달한다.

갈마치 옛길은 차도 거의 없어 한적하다. 이곳을 지나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지나치면 서운한 보물이 나타난다. 다름 아닌 소나무 두 그루가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이다.

연리목을 지나 작은 봉우리에 오르면 길은 두 갈래로 갈린다. 직진하는 게 능선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쪽으로 가야 성남공단과 광주를 잇는 이배재로 갈 수 있다. 왕복2차선인 이배재는 차량이 제법 많아 주의해서 건너야 한다.

이배재를 지나 왕기봉(해발 500m)까지 이르는 길은 땀을 빼야 할 만큼 가파르다. 왕기봉 동쪽에는 테라스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사진을 찍거나 잠시 쉬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서 불당리로 내려가지 말고 10여분을 곧장 가면 몇 개의 약수터가 잇달아 나온다. 앞쪽 약수터에는 만수천(萬壽泉)이라고 씌어 있다. 바로 뒤가 성남 검단산(542m)이다.

검단산 정상부에는 군사시설이 있어 동쪽 시멘트 길을 잠시 걷거나 서쪽 삼림욕장 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검단산에서 35분 정도를 가면 남한산성의 남문인 지화문(至和門)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바로 서쪽으로 내려가면 남한산성유원지. 종주코스는 백련사에서 남문매표소로 올라가 길을 건너 논골 쪽으로 가야 한다. 보통은 수어장대 바로 밑 암문에서 나와 성벽 길을 타고 남문매표소로 간다.

남문매표소에서 산성역까지 등산로는 순환도로를 따라 간다. 북쪽으로 성남CC와 잠실일대를 내려다보고, 서남쪽으로 성남 시가지를 보면서 내려오는 길은 계절에 관계없이 절경이다.

산성역에 이르기 전 민속마을 닭죽촌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또 산성역 4거리를 건너 또 다른 영장산을 지나 태평동 경원대 뒤까지 산행을 연장할 수도 있다. 남문에서 경원대 뒤까지는 오르는데 3시간, 내려가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남한산성 수어장대 밑 암문이나 서문 연주봉옹성에서 거여·마천동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짧아 오르는데 40분, 내려가는데 30분이면 된다.

■ 가는 방법

산성역에서 오르거나 구미동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경우에 따라 마천동 성불사나 하남시 광암정수장에서 오를 수도 있다. 구미동 출발점은 분당선 오리역에서 무지개마을 구미초등학교 뒤로 가면 된다. 산성역은 지하철 8호선을 타면 갈 수 있다.

중간지점인 태재는 1500, 1500-2번 광역버스나 잠실 모란 등에서 광주로 가는 119번 버스를,. 이배재는 모란시장에서 3-3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맛집

산성역 인근 논골민속마을이나 남한산성 일대에 많다. 검단산 주위에는 막걸리와 두부 파전 등을 파는 노점이 있다. 이배재나 갈마치에는 먹을 곳이 없으며 태재에 제법 이름난 맛집이 많다.

태재를 지나 왕기봉에 이르기까지 샘이 거의 없다. 중간에 물을 얻으려면 새마을고개에서 분당 율동저수지 쪽으로 100m 정도 내려와야 하므로 물병을 지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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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 경부고속도로
→ 회덕 분기점(부산방향) → 대전터널 → 무주, 진주방향 → 대진고속도로 → 무주IC 진입후 좌회전 → 적상면 삼거리에서 좌회전 → 사산삼거리 좌회전 → 치목터널 → 구천동터널 → 무주리조트 (총연장 : 206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호남고속도로 탔을 경우 : 유성지나서 서대전에서 남부순환도로 → 대진고속도로
※ 서해안 고속도로 탔을 경우 : 동군산IC → 전주방향 → 전주IC에서 호남고속도로 → 서대전IC에서 남부순환도로 → 대진고속도로



시외버스 :
무주읍(공영터미널 도착)
출발지 운수회사 소요시간
서울 서초동(남부터미널)
02-521-8550
금남고속 02)582-0888
전북고속 02)536-8617
2시간 30분
대전 용전동(동부터미널)
063-624-4451

(무주터미널) 042-322-2245
전북고속 042)622-7291 50분
전주(시외버스터미널)
063-272-0109
전북고속 063)270-1741 2시간10분
전북고속 063)270-1741 1시간40분
전북고속 063)270-1741 2시간30분
광주 (버스터미널)
062-360-8114
전북고속 062)364-2360 3시간10분
대구(북부터미널)
053-357-1851
대한고속 053)351-0080 3시간30분
영동 (영동터미널)
043-744-1700
40분


무주리조트입구(배방삼거리 정차)
출발지 운수회사 소요시간
서울 서초동(남부터미널)
02-521-8550
- 3시간30분
대전 용전동(동부터미널)
042-624-4451
전북고속 042)622-7291 1시간10분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063-272-0109
전북고속 063)270-1741 2시간15분
무주 (공영터미널)
063-322-2245
전북고속 063)322-2585 30분


기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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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매년 흰 눈이 내리기를 바라며 시원한 눈 위를 가르는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 그들에게 어쩌면 한국의 스키장은 조금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국내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협소한 리조트 환경과 매년 증가하는 사람들 속에서 전쟁을 치러야 하니,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

결국 겨울철 레저 스포츠 마니아들이 찾은 대안은, 가깝고도 편한 눈의 도시 삿포로이다.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과 인공설이 아닌 자연설을 이용한 리조트, 자연 그대의 숲과 바다, 호수들로 인한 기막힌 주변 경치, 게다가 스키·스노보드를 즐긴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일본 특유의 온천지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겨울철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기다리던 겨울이 다가왔으니 주저 없이 삿포로 떠나자. 삿포로의 유명 스키 리조트부터 주변 관광지까지. 당신을 위해 준비한 정보가 여기 펼쳐진다.

■ 사호로 리조트 스키장

인기 드라마였던 ‘황태자의 첫사랑’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사호로 리조트 스키장은 1059m의 사호로오카 산에 펼쳐진 전 17슬로프는 압설(壓雪)코스, 모글코스, 초보자에게 맞는 숲속 코스 등의 다채로운 코스가 마련돼 있다.

특히 낮 동안에도 압설 작업을 하므로 쾌적하게 스키를 탈 수 있으며 파우더 스노우가 한층 더 스키를 즐겁게 해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스키장과는 다르게 야간스키를 탈 수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화 ‘철도원’을 기억하는가, 지금 한국에 아오이 유우 붐이 불고 있다면, 90년대는 히로스에 료코의 시대였다.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한 이 영화의 아름다운 배경이 됐던 호로마역이 바로 사호로 리조트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역 주변에는 영화 속 세트가 그대로 남아 있고, 작은 역사 안에는 당시 쓰였던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영화를 모르더라도 삿포로의 겨울은 눈이 쌓여 있거나 내리거나 하기에 충분히 호로마역 자체의 낭만적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는 길: 인천공항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2시간30분, 대한항공 직항. 신치토세 공항에서 사호로 리조트까지 버스로 3시간30분, 기차로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JR치토세선을 타고 미나미치토세역까지 5분 거리. 미나미치토세역에서 JR세키쇼선(오비히로, 구시로 방면)으로 갈아탄 뒤 신토쿠역에 하차(특급 열차로 약 1시간30분)

사호로 리조트: ①총 17개 코스, 리프트 8기 ②리프트 1일권 4830엔 ③스키 대여 1일 4830엔 ④홈페이지: www.sahoro.co.jp/language/korean

■ 루스츠 리조트

홋카이도의 작은 후지라고 불리는 요테이산의 능선에 세워진 종합 대단위 휴양시설로 골프장과 스키장, 각종 놀이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North, South, Tower의 3개 동으로 된 루스츠 리조트에는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있으며, 식사쿠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음식으로는 털게와 바다참게, 연어 알덮밥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충분히 끌 수 있다. 또한 North와 South 사이에는 대욕탕이 있어 피로를 풀 수 있다. 스키·스노보드뿐만 아니라 개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와 힘을 합쳐 달리는 일체감으로 설원을 달릴 수 있어 색다른 겨울철 레저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스피드감 있는 재밌는 튜브타기, 튜빙파크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도 신나게 다양한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다.

가는 길: 인천공항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2시간30분, 대한항공 직항. 신치토세 공항에서 사호로 리조트까지 버스로 1시간30분, 셔틀버스 운행(예약제, 유료) 신치코세 공항-시코쓰코 호수를 경유-루스츠 리조트 행, 삿포로 - 루스츠 리조트 행, 도야코 호수 온천 - 루스츠 리조트 행

루스츠 리조트: ①총 37개 코스, 리프트 17기 ②리프트 1일권 5,000엔 ③스키 대여 1일 4,200엔 ④홈페이지: www.rusutsu.co.jp/korean

■ 키로로 스키장

샤코탄연봉과 동해를 조망하는 웅대한 경관과 최고의 파우더 눈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키리조트다. 세계적인 악기회사인 야마하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로서 스키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온천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며 1년 사계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고급스러운 편의시설과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1년 내내 야마하 그룹의 음악과 예술의 분위기가 끊이지 않는 낭만적인 리조트다. 키로로 네이처센터에 가면 웅대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설상차투어를 즐길 수 있고, 가이드와 함께 스노우슈를 사용해 호텔 피아노 뒷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노우모빌에 대한 간단한 조작 방법을 익힌 후 설원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가는 길: 인천공항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2시간30분, 대한항공 직항. 신치토세 공항에서 키로로 스키장까지 버스로 2시간(셔틀버스 운행),

키로로 리조트: ①총 21개 코스, 리프트 9기(곤돌라1기) ②리프트 1일권 4,800엔 ③스키 대여 1일 5,000엔 ④홈페이지: www.kiroro.jp/english

【 제27회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

1천개의 전구로 시작된 삿포로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지금 현재는 일본을 대표하는 빛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고, 삿포로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행사 중에 하나다. 금년 제27회를 맞이한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많은 전구가 에케미에도리와 오도리 공원에서 빛의 라인을 크로스 해 「우주광장」,「크리스마스 광장」,「빛과 만남의 광장」등 각각의 빛의 테마에 따라 크리스마스트리와 전구로 만들어진 갖가지 조형물들이 아름답게 빛난다.

기간: 07년 11월22(목) ~ 08년 1월4일(금)

*삿포로 에케미도리는 2월11일까지 행사가 지속된다.

시간: 16:30~22:30(12월23일(일)~12월25일 (화)은 24시까지)

장소: 훗카이도 삿포로시 츄우구 오도리 공원, 북쪽4조~남족4조(에케미에도리). 남쪽1조서1가~3가(남쪽 1조대로)

문의: www.sweb.co.jp/kanko/white

【 설국 삿포로의 눈꽃축제 】

삿포로의 눈꽃 축제는 유리 마쓰리가 열릴 2월초가 가장 좋은 때다. 오타루 몬베쓰아바시리 등 곳곳에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유리마쓰리는 5t 트럭 8000대 분의 눈을 육상자위대원들이 실어다 주어 만든 초대형의 설상(건축, 조각)이 도심 오도리 공원(길이 1200m, 폭 65m)을 가득 메우고 도쿄 이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흥가 스스키노(점포 4500개)의 거리를 얼음 조각으로 메우는 세계적인 축제다. 신치토세 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은 지토세의 시코쓰 호수에서는‘효토(氷濤) 얼음 축제’가 열린다. 호반에 수십 개의 대형 얼음 조각과 건축 상이 전시된다. 밤에 가면 더 좋다.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이처럼 삿포로의 눈꽃축제는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당연히 축제기간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아직은 너무도 이른 2월 축제지만 미리 미지 준비해서 환상적인 눈꽃축제를 맞아 보도록 하자.

기간: 08년 2월6(목) ~ 08년 2월12일(금)

시간: 매일 밤 23:00까지

자료제공 - 하나투어,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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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지 행복한 고민에 젖어볼 때다. 눈 내리는 날, 캐롤을 들으며 겨울바다를 만나봐도 좋겠고 고요히 눈에 덮이는 산사의 숲길과 경내를 걸어보는 것도 운치가 그윽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으니 아이들과 함께 천문대를 찾아가서 별자리를 찾아보거나 박물관을 탐방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여행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찾아가보면 좋을 여행지들을 선정, 발표하였다.

<전북 부안-겨울바다와 명찰 거닐기>
여행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줄포나들목 → 곰소항 → 내소사 숲길 걷기와 내소사 답사 → 모항해변 산책 → 영상테마파크 → 채석강 겨울바다 산책

전라북도는 겨울철이면 강원도 못지않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특히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이나 줄포나들목을 이용하면 접근하기가 쉽고 사찰, 바다, 별미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한겨울 여행지로 좋다.

변산반도 일주에 앞서 꼭 거치게 되는 곳이 곰소항이다. 이 항구는 일제강점기 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곰소항에는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있어 젓갈쇼핑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어민들의 활기넘친 삶을 만나볼 수 있다.

내소사(063-583-7281)는 매표소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듯한 기분과 유사하다. 그 숲길에서 여행자들은 청신한 기운을 얻고 깨달음의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키 큰 나무들은 저마다 눈을 가득 이고 있다가 바람이라도 불면 여행객들의 머리 위로, 어깨 위로 자비의 눈꽃을 흩뿌려준다.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됐으니 1400년 가까운 역사를 품은 절 내소사. 대웅보전, 설선당, 봉래루, 요사채 등의 전각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빛바랜 대웅보전이 머리에 하얀 눈을 소복히 쓰고서 겨울 바람을 맞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구도자의 형상이다. 수령 950년을 넘은 당산나무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겨울바닷가를 거닐어보고 싶다면 모항 해변이나 격포항, 채석강 등을, 드라마의 명장면들을 회상하고 싶다면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한다. 영상테마파크(063-583-0977)는 45,000평의 부지에 조선중기 시대를 재현한 왕궁, 사대부가, 한방촌, 도자기촌, 공방촌, 시전거리 등 오픈촬영시설이 갖춰진 사극종합 촬영장이다. 여기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와 영화 ‘왕의 남자’가 촬영됐다.

*문의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208.

<충남 서천-최초 성경 전래지 답사와 일출, 일몰 감상(1박2일)>
여행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나들목 →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비 답사와 일몰 감상 → 숙박 → 일출 감상 → 서천해양박물관 → 금강철새탐조대 → 한산모시관 → 신성리 갈대밭

성탄절에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마량포구 안의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에 일반 여행객들이 한번쯤 찾아가서 의미를 되짚어보기에 좋은 곳이다. 충남 서천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겨울철새도 만나고, 갈대밭 산책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조선 순조 16년(1816) 9월 6일, 영국의 맥스웰과 바실홀 해군 대령이 리라호와 알케스트호를 타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탐사하는 도중 서천 마량리에 정박, 마량진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전달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사건이며 이는 2003년 이후 세차례의 고증 세미나를 통해 한국 사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영국측 기록을 보면 성경의 장정에 관심을 보였던 조대복은 처음에 성경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배가 떠나려할 때 다시 권하자 받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기념한 비석이 마량포구에 세워져 있다.

마량포구 일대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니 하룻밤을 군 내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다. 일몰 감상지는 마량포구 대신 동백정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둘째날 아침에는 서천해양박물관(041-952-0020)을 관람해본다. 서천해양박물관은 희귀어종을 포함해 약 15만 점의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서 금강철새탐조대로 이동한다. 1990년 이후 해마다 1만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던 금강하구둑 부근에는 1995년경 무려 1만9천여 마리의 새들이 찾아오기도 해 안정된 철새도래지로 자리를 잡았다. 겨울이면 고니를 비롯해서 청둥오리, 흑부리오리, 가창오리, 기러기 등이 찾아온다.

신성리 갈대밭은 약 15만평 규모. 제방도로의 길이로 치자면 약 1.5km 가량 된다. 이곳에 이처럼 갈대밭이 훌륭하게 조성된 이유는 금강 하류 지역이라 퇴적물이 쌓이기에 적당하고 범람의 우려로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의 스산한 분위기를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 :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018

<대전광역시-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고 교육여행 즐기기>
여행 코스 : 장태산자연휴양림 → 뿌리공원 → 국립중앙과학관 → 화폐박물관 → 지질박물관 → 대전선사박물관 → 유성온천

대전시 서구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쉐쿼이아나무가 울창한 곳이다.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숲길,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이 겨울의 정적을 깨뜨릴 뿐이다. 가족여행이라면 대전시내의 과학 관련 박물관들이나 선사시대 체험 박물관을 만나보자. 유성온천에서의 온천욕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겨울철,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쿼이아 숲길 산책은 참으로 독특한 맛을 안겨준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평지형이라면 이곳 장태산휴양림(042-585-8061)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산지형이다.

장태산휴양림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해진 데는 한 독림가의 정성이 숨어있다. 논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시 육군소대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故 임창봉선생(1922~2002)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에 2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선생이 타계하자 대전시에서 휴양림을 인수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보존해오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당한 숙소로는 까치실, 제비실, 뻐꾸기실, 참새실 등을 보유한 숲속수련장과 감나무집, 대나무집, 밤나무집, 벚나무집, 잣나무집, 전나무집, 참나무집, 향나무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속의 집이 있다.

과학기술의 전당인 국립중앙과학관(042-601-7894)은 우리 나라의 첨단과학기술, 기초과학, 과학기술역사, 자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국가기관이다.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천체관, 특별전시관, 영화관, 탐구관 등이 배치돼있다.

화폐박물관(042-870-1000)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와 해외의 화폐, 유가증권, 역사적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주화역사관, 제2전시실은 지폐역사관, 제3전시실은 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은 특수제품관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지질박물관(042-868-3115)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1층 전시실은 ‘지구의 개관’, ‘화석과 진화’, ‘인간과 지질’을 주제로, 2층 전시실은 ‘암석과 지질구조’, ‘광물과 인간’, ‘환경과 지질’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전선사박물관(042-826-2814)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노은선사문화관을 포함,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총 5개의 전시실, 체험자료실이 있으며 야외체험장도 갖추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042-863-8763)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주간에는 태양 관측을, 야간에는 행성과 달, 성운, 성단, 은하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연인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1층은 천체투영관, 2층은 우주 관련 자료실, 3층은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로 이용된다.
*문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42-600-2433

<전북 남원과 임실-춘향의 사랑 되새기고 치즈만들기>
여행 코스 :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실상사 답사 → 만인의총 답사 → 숙박 → 임실 옥정호 물안개 감상 → 치즈만들기 체험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도 주고받으면서 연인끼리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시기이다. 사랑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는 단연 춘향의 고장 남원이 손꼽힌다. 임실 치즈마을로 가서는 치즈만들기, 송아지우유먹이기 등을 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춘향전은 ‘한국인이 낳은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한국의 100대 민족문화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사랑의 계절인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춘향의 고장 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먼저 광한루원을 산책해본다.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광한루원은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를 중심으로 호수와 오작교가 있다. 한복을 빌려입고 잠시나마 춘향과 이몽룡이 되어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면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된다.

춘향테마파크로 이동하면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촬영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용당과 월매집을 볼 수 있으며 관광객이 직접 붓글씨를 써볼 수 있는 글방, 춘향의 옥중생활을 재현한 옥사정, 춘향전 미니어처, 사랑을 맹약하는 사랑의 담장 등도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남원시의 국립민속국악원(063-620-2306)에서는 12월 27일, 단 하루 동안 송년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2, 3인의 소리꾼이 무대에 서는 판소리입체창 형식의 공연이 1시간30분 정도 진행된다.(입장료 무료)

실상사나 만인의총, 황산대첩비 등 남원의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일찍 남원군 윗편에 자리한 임실군의 옥정호를 찾아가본다.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이다. 일교차가 큰 날 아침이면 옥정호가 물안개로 휩싸인다. 옥정호 물안개 촬영 포인트는 국사봉 중턱에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옥정호를 감싼 산줄기와 수면을 가득 채운 물안개의 신비로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임실 치즈마을(063-643-3700, 사무장 011-9867-0673)은 치즈만들기체험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치즈만들기, 초지낙농체험(눈썰매타기, 송아지우유먹이기), 치즈돈가스 점심식사로 이어지는 기본체험 비용은 1인당 1만6천원이며, 선택 체험으로는 산양젖짜기와 산양유시음(3천원), 산양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4천원), 방앗간체험(쌀 도정 견학 및 우렁이쌀 750g 가져가기, 3천원) 등이 있다.
*문의 :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063-620-6150,
임실군청 문화관광과 063-640-2540

<경북 청도-와인터널 구경하고 와인시음>
여행 코스 : 청도 와인터널 구경 → 감와인 시음 → 석빙고 또는 운강고택 답사 → 운문사 답사 → 용암온천 온천욕

와인은 사랑의 묘약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에 잘 어울리는 술이다. 경상북도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니라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것이라서 주목을 끈다.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감와인을 시음해보는 여행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린다.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로 가면 (주)청도와인(054-371-1100)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은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터널로 명칭은 송금리터널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터널이 1.1km 정도 이어진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와인숙성고로 안성맞춤. 이 와인터널에서는 10만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청도반시를 원료로 한 감와인은 2005년 11월 부산APEC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와인터널 입구에는 시음장이 마련돼 주말 연주회가 열리는가 하면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와인터널 시음체험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시음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간단한 안주와 함께 와인을 한 병 주문해서 마셔도 좋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것이 감와인의 장점’이라면서 육류와 생선류로 만든 모든 요리와 한식에도 잘 어울린다고 자랑한다.

청도와인측은 오는 12월 24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감와인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를 갖는다. 클래식, 시조낭송, 재즈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00명의 소수 인원만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청도와인 홈페이지(www.gamwine.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

감와인을 맛본 다음에는 청도석빙고(화양읍 동천리), 운강고택(금천면 신지리), 운문사(운문면 신원리) 등을 차례로 답사해본다. 청도 석빙고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으며 현재 남한에 남아있는 여섯 개의 석빙고 중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됐다. 운강고택에 가면 조선 후기 경상도 지방 양반가의 규모를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은 모두 9동 80여칸에 이른다. 만화정은 운강고택의 부속 건물로 운강 박시묵이 1856년경 건립한 정자이다.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창건된 운문사는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세속5계를 전했던 곳이다. 고려 때 일연이 머물며 중화사상에 물든 삼국사기에 맞서 단군신화로 시작하는 삼국유사를 저술, 몽골 치하에서 피폐한 민족혼을 북돋웠다. 운문사에는 문화재가 즐비하다. 대웅보전, 금당 앞 석등, 구리항아리, 원응국사비, 석조여래좌상, 사천왕석주, 삼층석탑이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의 처진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0호이다. 운문사가 들어앉은 자리는 정감록이 꼽은 10대 명승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청도군 여행 마무리를 온천욕으로 하고 싶다면 용암온천(화양읍 삼신리)을 찾아간다. 청도용암웰빙스파(054-371-5500)라는 업체가 온천욕장을 운영 중이다. 바데풀, 아쿠아테라피, 각종 테마탕, 체지방분해실 등이 설치돼있다.
*문의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054-370-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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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남자들 다빼고

올핸 우리끼리 즐겁게

크리스마스가 바짝 다가온다. 이 때를 놓칠 새라 특급호텔들이 연인, 친구,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숙박 패키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룸 서비스를 즐기며 친구들과 이야기 보따리를 풀 수도 있고 연인과 와인으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화장품, 바디제품, 인형등 다양한 선물 꾸러미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1석2조다.

동성친구끼리 파티를 즐기려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을 찾아보자.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선보이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패키지는 멋진 메이크업을 하고 간식을 즐기며 밤새 수다를 떨면서 보내는 파티 패키지. 메이크업 브랜드 스틸라의 프린세스 제품, 립 글레이즈, 컨퍼터블 칼라(립 & 치크), 프린세스 거울과 다이어리 등을 선물로 제공된다. 또한 '프린세스 & 프린스 패키지'는 추가로 룸 서비스 5만원 이용권(소프트 드링크 2잔 무료)과 웨스틴조선호텔 캔버스 가방을 준다.가격은 27만5000~33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 (02)317-0404

롯데호텔서울은 12월 한 달간 골드 패키지를 마련한다.

신관 코너스위트 1박과 페닌슐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만찬(2인)을 비롯해 웰컴 꽃장식, 스페인산 와인 1병, 수제 초콜릿 세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바디용품 2종 기프트백등 선물도 푸짐하다. 식음업장 10% 할인, 휘트니스센터ㆍ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세탁서비스 2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패키지 이용고객 중 선착순 400명에 한해 롯데시네마 이용권 2매도 증정한다.가격은 45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 (02)759-7311~4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 패키지를 진행한다.

그랜드 디럭스 룸 1박(추가 베드 1개 무료), EFL라운지 조식와 파스타가 포함된 해피아워 무료 이용, 패스트리부티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증정한다. 신라호텔 디자인팀이 직접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베어 인형 등도 보너스로 준다. 피트니스 클럽 체지방 분석 프로그램과 밸리댄스, 파워스텝, 에어로빅 믹스 등 다양한 건강 클래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6만원(어린이 1인 동반 2만원 추가)(세금ㆍ봉사료 별도) (02)2230-3310

서울 프라자호텔 오는 22~25일까지 두 가지 컨셉의 크리스마스 나이트 아웃 패키지를 선보인다.

연인에 어울리는 커플 팩은 디럭스 룸 1박과 크리스마스 맞이 선물로 페레가모 바디솝 세트가 제공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라면 파티 팩이 좋다. 널찍한 비즈니스 룸 1박과 간단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객실 내 파티 데커레이션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으로 와인과 초콜릿, 과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19만9000~23만5000원(세금ㆍ봉사료 별도)(02)310-7710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비,아이스링크등 호텔 곳곳을 화려한 불빛과 트리로 장식했다.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연말 패키지는 오는 21~24일, 28~31일까지다. 객실 내에는 쿠키와 쥐띠 해를 맞이해 제작한 캐릭터 인형이 준비된다. 아이스링크 이벤트 할인 혜택과 함께 제이제이 크리스마스 & 연말 파티 2인 무료 입장 쿠폰 제공. 가격은 22만6000원부터다.(세금ㆍ봉사료 별도)(02)799-8888

리츠칼튼 서울가 2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내놓은 패키지는 세종류다.

리츠 크리스마스 패키지(24만원)는 연인에 안성맞춤. 케이크와 최고급 와인 1병을 제공된다. 산타클로스 패키지(26만원)는 가족들이 선택하기 좋다. 선물을 산타 클로스가 직접 객실로 배달해 준다는 점이 특징.딜럭스 룸 1박과 수영장 및 피트니스 클럽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6만원. 로맨틱 크리스마스 패키지(29만5000원)는 클럽 딜럭스룸에서 최고급 정찬을 즐길 수 있다. 만찬이 끝나면 분위기를 올리는 크리스마스 케익과 로맨틱한 음악이 세팅된다.(상기 세금ㆍ봉사료 별도) (02)3451-8114

파크 하얏트 서울은 연말 패키지 주제는 로맨스.

인룸 브랙퍼스트, 나무 입욕 트리트먼트, 웰컴 하우스 칵테일, 피트니스 스튜디오, 수영장ㆍ사우나 시설 무료 이용, 체크 아웃 연장 서비스로 구성됐다. 특히 욕실에서 통창을 통하는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무 입욕 트리트먼트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인기 만점이다. 엔터테인먼트 바 더 팀버 하우스에서 칵테일과 함께 라이브 재즈 공연도 즐길수 있다. 가격은 31만원부터.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오는 2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선보이는 패키지는 두 가지.

싱글 인 이브 패키지(42만5000원ㆍ3인 가능)는 싱글녀를 위한 패키지로 복층 스위트룸 자쿠지 욕조에서 친구들과 거품 목욕과 와인파티를 즐길 수 있다.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

두 명이 즐길 수 있는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패키지(22만5000원)는 연인들을 위한 패키지. 디럭스 룸에서 1박과 함께 크리스마스 스페셜 쿠키와 레드하우스 와인이 룸서비스로 제공된다.(상기 세금ㆍ봉사료 별도)(02)3440-8000)

콘서트를 즐기는 데이트족이라면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 눈을 돌려보자.

오는 24일 마련되는 '크리스마스 세레나데' 패키지(28만원)는 오는 'BMK & 양동근 심야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면 특별 런치 쇼 '매직 서커스 환타지'를 관람할 수 있는 '워커힐 패밀리 크리스마스' 패키지(39만5000원ㆍ3인 가족)가 좋다.

EBS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술사 김종수의 '매직 서커스 환타지'는 마술을 통해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이색 체험 기회를 준다. 오는 24~25일 투숙 시 이용 가능하다.(어른 2명, 어린이 1명). 색다른 크리스마스 파티를 꿈꾼다면 '레이디스 플래져 시즌2' 패키지(23만원ㆍ2인)가 안성맞춤. 룸서비스로 호주산 리틀 펭귄 메를로 와인 1병과 과일이 제공된다. 여기에 코스메틱 브랜드 미키모토 '에센스 마스크 트(4만원 상당)'가 선물로 마련된다.(상기 세금 및 봉사료 별도)(02)2022-0000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6종류 겨울 패키지를 내년 2월29일까지 선보인다.

연회장 ‘그랜드 볼룸’에서 2인 저녁 식사, 반 고흐 레플리카 리미티드 에디션 무료 전시 관람, 100% 당첨 확률의 행운권 1장(객실당) 제공, 어린이를 위한 가이드북 “10살에 떠나는 미래 직업 대탐험” 증정(선착순 100세트)등이 공동 혜택으로 준비된다. 가격은 18만원부터(세금ㆍ봉사료 별도)(02)3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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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의 피부 3적…‘자외선, 건조, 추위’

겨울철 스키장은 피부를 해치는 주적들이 포진해 있다. 강한 자외선, 영하의 날씨, 건조한 공기 등은 피부의 3적(敵)이다.

첫째, 강한 자외선. 흔히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설원에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하얀 눈의 햇빛 반사율이 85~90%에 달하기 때문. 일반적인 자외선 지수의 4배 이상이나 되는 강한 자외선을 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최선책.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높은 것을 발라야 한다. 보통 SPF가 30~50정도면 적당하다. 또한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동시에 차단해 주는 것을 사용하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둘째, 영하의 날씨. 스키장의 온도는 보통 영하 2∼10도다. 낮은 기온과 차가운 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피부는 동상에 걸리기 십상이다. 특히 귀나 코, 손과 같은 말단 부위와 스키 신발 속에서 장시간 갇혀 있는 발은 크고 작은 동상에 쉽게 걸린다.

동상을 막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을 한 겹으로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게 좋다. 양말도 2겹으로 신고, 귀마개와 장갑도 착용해야 한다. 땀과 눈에 젖을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옷이나 양말 등을 구비해 두면 금상첨화. 또 2~3시간 간격으로 휴게실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주거나 손으로 주물러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해준다.

셋째, 건조한 공기. 대부분의 스키장은 고산 지대에 있다. 평지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 공기가 건조하다. 대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트거나 거칠어진다. 무엇보다 피부는 건조해지면 더욱 예민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상처를 입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피부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스킨케어의 기본인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서 피부 내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 한 후, 고영양과 고보습의 기초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해진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수분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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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만 속살 드러내는 숨겨둔 보석 같은 섬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단지 그 찬란한 물빛 하나만으로 마음을 흔드는 섬이 있다. 태국 서해안인 안다만 해의 수평선 위에 열대림의 초록 모자를 쓰고 있는 시밀란 군도(국립공원)다.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라고 알려진 ‘안다만 해의 보석’ 시밀란 섬을 찾았다.》

○ 바다거북과 함께 수중에서 춤을

시밀란은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섬이 아니다. 1년 중 절반인 우기에는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되고 건기인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5개월 동안만 그 속살을 보여 준다. 감추어서 더 신비하고 숨겨 두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보석 같은 섬이다.

그래도 알 만한 사람들은 안다. 또 스쿠버 다이버에게는 성지 같은 곳이다. 내로라하는 세계의 다이버들이 망설임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곳이 여기다. 유명 스쿠버다이빙 잡지들은 이곳을 10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는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푸껫 북쪽의 휴양도시 카오락이 활기를 띠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른 아침 팡아 주의 타플라무 선착장. 이 한적한 어촌이 아침부터 부산하다. 시밀란 섬으로 가는 보트를 예약한 관광객 덕분이다. 대합실에서 마스크와 핀(오리발) 등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 스피드보트에 올랐다. 10여 명을 태운 보트는 굉음과 함께 바다를 가른다. 파도가 제법 높은데도 보트는 물수제비 뜨는 돌처럼 파도 위로 통통 튀며 미친 듯이 달린다.

1시간 남짓 됐을까. 섬들이 나타난다. 시밀란 군도다. 가장 먼저 찾은 섬은 7번 빠유 섬. 이곳 물 빛깔에 탄성이 터진다. 고려청자를 닮은 옥빛이다. ‘에덴의 동쪽’이라는 이곳 이름은 그 물빛에서 왔다. 스노클링이 시작됐다. 수중의 산호 군락 사이로 여유롭게 헤엄치는 열대어 무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이어 5번 하 섬과 6번 혹 섬을 찾았다. 먹이를 던지자 팔뚝만 한 고기가 수면에 나타나 덥석 집어먹는다. 이곳 수중도 역시 투명했다. 그 안에서 생명체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에 눈이 부시다. 주변에 제법 큰 배가 10여 척이나 보인다. 며칠씩 숙식하며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리브 어보드(live aboard)’ 보트다.

가장 북쪽 9번 섬(방우)의 ‘크리스마스 포인트’에서 바다거북과 조우했다. 바나나를 던지니 바다거북과 열대어가 줄지어 달려든다.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만으로도 수중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는 시밀란 섬. 모든 게 놀랍고 부럽기만 했다.

○ 물빛에 반하고 산호모래에 놀라고

8번 시밀란 섬은 이 군도의 주인 격이다. 규모도 가장 크고 볼거리도 가장 화려했다. 보트가 해안에 다가서는데 일제히 탄성이 터져 나왔다. 환상적인 연파랑의 물빛에 취해서다. 수면에서는 파도에 반사된 햇살이 은어 떼처럼 파닥거리고 수심 20∼30여 m의 수중에서는 그 안에 품은 생명이 명료하게 투시된다.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한 푸른빛이라고 해서 ‘아이스 블루(Ice Blue)’라고 불린다는 이곳. 그 맑은 물빛은 눈처럼 바닥에 쌓인 산호모래가 빛을 반사한 덕분이다.

해변의 아름다움은 표현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억겁 세월 동안 파도에 깎여 가루가 된 산호모래가 300여 m 해변을 온통 뒤덮었다. 밀가루처럼 보드랍고 설탕처럼 희고 고운 이 산호모래. 모래라는 단어 대신 ‘파우더’라고 불리고 있었다. 해변 한쪽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도널드 덕’을 닮은 바위가 언덕을 이루고 있다. 항해 중인 배 모습을 닮았다 해서 ‘세일링 록’이라고도 불리는 바위다. 맨발로 10분쯤 오르자 점점이 흩어진 시밀란 군도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담긴다.

해변의 노천식당은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빈다. 거기 앉아 태국 음식을 맛보며 오전의 피로를 씻는다. 상륙이 허가된 섬은 아홉 개 중 8번과 4번(미앙) 단 두 개뿐이다. 1∼3번 섬은 바다거북의 서식지다. 4번 섬은 시밀란 섬보다 찾는 이가 적어 호젓하다. 태국 왕실의 별장과 국립공원 사무소, 숙박용 방갈로도 이 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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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가 저물고 있다. 이제 보름 남짓 남았다.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모처럼 스키장에서 멋진 이벤트와 함께 특별한 연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는 알뜰 패키지 '투앤조이'를 마련했다. 가격부터 파격적이다. 정상가의 무려 51%.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 2인 기준으로 43㎡(13평)객실과 리프트권 2장을 1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리프트권은 심야ㆍ철야권을 제외한 모든 상품과 교환이 가능하다.

혜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렌탈 30~40%, 관광곤돌라 2000원, 식사 5%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일 코스라면 리프트와 렌탈이 통합된 패키지가 제격이다. 주중 리프트 세트권은 리프트(반일권) 3만원, 렌탈 1만원을 합쳐 4만원이다.

무주리조트(063-322-9000) 역시 진정한 알뜰족을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2월 주중에는 3인 기준 19만8000원. 5인 기준 30만9000원이다. 가족호텔에서의 1박과 리프트(주간권 혹은 오후ㆍ야간권) 렌탈(주간권 혹은 오후ㆍ야간권)과 소프트 드링크가 제공된다. 1인당 6만~8만원 정도면 스키까지 탈 수 있는 셈이다.

국민호텔 주중 패키지는 이보다 '착한' 가격이다. 12월과 2월 주중 가격은 2인 기준 9만8000원(5인 기준 23만2000원). 국민호텔에서의 1박과 함께 리프트 렌탈이 포함된다.

좀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원하면 리조트업계 유일한 특1급 호텔인 호텔 티롤 숙박 패키지가 제격. 티롤에서의 1박과 조식ㆍ리프트 렌탈 주간권이 지급되는 호텔 티롤 패키지는 디럭스 기준 26만6000원이다.

한솔 오크밸리 스노우파크(033-730-3500)는 화이트 파라다이스 패키지와 화이트 아일랜드 등 두 가지 상품을 마련했다.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객실(골프 빌리지) 주중 1박과 함께 리프트 2인 이용권 1장이 포함되며 가격은 16만5000원. 성수기에는 20만5000원이다.

객실(골프 빌리지)과 함께 △리프트 2인 이용권 1장 △장비 렌탈 2인 이용권 1장 △리프트ㆍ렌탈 30% 2인 할인권 1장씩이 포함된 아일랜드 패키지는 19만7000원. 12월 말에서 2월까지 성수기에는 23만7000원이다.

김정일 오크밸리 팀장은 "스키장은 그냥 방문하는 것보다 패키지나 할인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며 "잘만 하면 절반 가격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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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갈수록 더 뜨거워지는 곳이 있다. 온천이다. 몸으로 맞는 뜨거움의 유혹, 역시 온천의 제철은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이다. 목욕은 한 첩의 보약보다 좋다고 한다. 의학이 발달되기 전 온천은 중요한 치료의 수단이기도 했다. 저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에 새로운 활력을 찾는 여행이라면 온천여행 만한 것이 없다.

요즘 온천의 추세는 워터파크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시원한 물안마도 받으며 다양한 이벤트탕에서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물의 놀이공원이다. 올 겨울 가족이 건강과 재미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온천워터파크를 안내한다.

■ 덕산 스파캐슬 천천향

어머니의 젖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해서 ‘지구유(地球乳)’라고 불리는 덕산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다.

다양한 스파의 매력을 한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실내 스파 한가운데 있는 바데풀은 유럽식 수치료 시스템으로 11가지 26종의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물장난하는 아이들에게서 잠시 해방돼 편안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는 한국식 정원으로 꾸며진 해미원과 음악을 테마로 한 오감원에서 다양한 탕을 옮겨다니며 온천욕을 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등이 구비된 각종 물놀이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49℃ 온천수 덕에 추운 겨울이 딴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홈페이지에 천천향 뽀로로 겨울동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 추첨 후 객실과 천천향, 조식이 포함된 스파캐슬 패키지와 천천향 무료입장권, 워크래프트 피규어, 추천도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실내 키즈풀에서는 하루 세번 열리는 뽀로로 낚시대회에서 천천향 무료입장권, 50% 할인권도 제공한다.

사우나+스파 성인 4만8,000원(소인 3만원). BC 신한 삼성 외환 롯데카드 20~30% 할인, 오후5시 이후 입장 40% 할인. (041) 330-8000 www.spacastle.com

■ 이천 테르메덴

독일어로 ‘온천의 낙원’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테르메덴(Termeden). 정통 독일식 수치료를 도입했다고 자부하는 곳이다. 이곳 역시 사철 100% 천연온천수가 공급된다. 계절에 따라 레몬, 자스민, 딸기 등 몸에 좋은 천연 입욕제를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템탕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테르메덴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머리를 옥죄는 수영모자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머리카락을 걷어올리는 물 여과장치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수차례 수질 정화를 통해 항상 깨끗한 온천수를 공급한다.

테르메덴에는 500㎡ 규모의 국내 최대 닥터피시 전용탕이 있다. 손과 발 뿐 아니라 전신을 물에 담그고 닥터피시의 간지러움을 체험할 수 있다. 탕 안에 있는 1만여마리의 물고기들이 몸의 구석구석에 마치 키스를 하듯 달려든다. 이색 경험에 처음에는 간지럽기도 하지만 5분 이상만 지나면 마사지 효과와 질좋은 온천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상쾌함과 쾌적함을 느끼게 된다.

22일부터 2008년 3월 1일까지 주중 대인 2만3,000원(소인 1만5,000원), 주말ㆍ공휴일 2만8,000원(2만원). 홈쇼핑, 옥션, G마켓 등에서 20% 할인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닥터피시 전용탕 이용요금은 별도로 대인 5,000원(소인 3,000원). (031)645-2000 www.termeden.com

■ 설악워터피아, 경주스프링돔

설악 한화리조트 안에 있는 워터피아는 5,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온천워터파크이다.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가열하지 않은 100% 천연수를 사용한다. 겨울 시즌에도 야외 온천 파도풀과 야외 노천온천 물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규모 야외 온천 파도풀인 샤크웨이브는 길이 50m, 폭 45m의 복합 물놀이시설로 다양한 6가지 파도가 연출돼 이국적인 바다 분위기를 낸다. 뜨끈한 야외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눈덮인 설악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입장료는 성인 당일권 기준 4만6,000원. 리조트 투숙객은 20% 할인된다. 온라인 예매나 할인 쿠폰, 이동통신사 및 제휴 카드 등을 이용하면 20%~40%까지 할인 이용이 가능하다. (033)635-7711

경주 한화리조트에 있는 경주스프링돔도 100% 천연 온천수를 이용하는 워터파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압지의 선형을 본뜬 아일랜드 형식의 메인 스파 ‘금장대’,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연인탕’,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알 형태의 ‘나정’ 등 신라의 사연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탕이 재미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주중(월~금) 18,000원, 주말 24,000원. (054)777-8900

■ 덕구스파월드

깊은 산속에 숨어있는 덕구온천은 여전히 호젓해서 좋은 온천이다. 난개발된 다른 온천들과 달리 이곳의 건물이라고는 덕구온천 스파월드와 벽산콘도 단 두 개 뿐이다. 주위는 온통 청량한 숲이다. 온천 입구부터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이다. 마그마에 의해 익을대로 익은 물이 저절로 넘쳐 뿜어져 나오는 온천물이다. 1년 내내 평균 41.3도의 온천수가 5m 높이로 솟구쳐 오른다. 용출된 온천물은 덕구계곡에 이어진 4km의 원통관을 타고 온천장까지 보내진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물놀이시설을 갖춰 휴양온천으로 거듭났다. 현대식 기포욕, 플로링, 바디 마사지, 넥 샤워 등을 갖춘 테라쿠아와 침탕, 스파탕, 에스테탕 등 액션 스파는 유명 물놀이공원의 시설에 뒤지지 않는다. 자스민탕, 레몬탕, 히노끼탕 등이 있는 작고 아담한 노천 온천에서는 첩첩 산자락을 바라보며 온천욕의 상쾌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스파월드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주중 1만원(소인 7,000원), 주말ㆍ공휴일 1만3,000원(9,000원), 설 연휴 2만원(1만5,000원). (054)782-0677 www.duckku.co.kr

■ 아산스파비스

가족단위 테마온천으로는 아산스파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2001년에 문을 연 아산 스파비스는 이용객들의 체질별 온천 이용방법을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100% 천연 온천수는 알카리성의 게르마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바데풀, 실외온천풀, 야외수영장, 대욕장, 키즈파크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인끼리만 들어가 즐길 수 있는 은밀한 연인탕도 인기다. 스파비스 내의 하나한방병원에서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제공하는 입욕 프로그램을 통해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수중운동도 할 수 있다.

동계 성수기(22일~2008년 3월1일) 이용요금은 주중 대인 2만5,000원(소인 1만8,000원), 주말 휴일 2만9,000원(2만원). 롯데 LG 현대M KB카드 본인 30%, 동반 2~3인 20% 할인.

(041)539-2000, 2080 www.spav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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